[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파이널 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달성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10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를 초구 148㎞짜리 직구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손쉽게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미겔 몬테로를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50㎞짜리 직구를 던져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팀 승리를 지켜내는데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오승환은 잠시 위기를 맞았다. 대타 벤 조브리스트에게 볼카운트 1-2에서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2사 1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카일 슈와버를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51㎞짜리 돌직구를 앞세워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아낸 오승환은 시즌 10세이브째를 따냈다. 시즌 기록은 1승1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세인트 루이스는 토미 팜이 3타수 2안타 2타점, 마그네우리스 시에라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카고 컵스에 5-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컵스는 선발투수 존 레스터가 5.2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9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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