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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감잡나…트리플A '2G 연속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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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호포…메이저리그 로스터 재진입 가능성 높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중심타자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다.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장타력을 뽐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식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 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홈런이 됐다. 시즌 타율은 2할2푼6리(62타수 14안타)가 됐고 3홈런 9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소속팀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큰 것 한 방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릭 루스에게 투런포를 쳤다. 시즌 3호포이자 전날(21일)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로체스터는 이 홈런으로 3-3 균형을 맞췄고 후속타자 토미 필드가 솔로포를 날려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연속타자 홈런이다.

박병호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는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8회초에는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로체스터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말 실점을 허용해 4-4 동점이 됐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박병호는 연장 11회초 다시 타석에 나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로체스터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점수를 내줬다. 1사 1, 3루 위기를 넘지 못했다. 스크랜턴은 스퀴즈 번트에 성공해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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