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다시 호쾌한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 재등재 가능성을 높였다. 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가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박병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지명타자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4할9리에서 4할(25타수 10안타)로 조금 떨어졌으나 여전히 4할 타율을 유지했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안타를 쳤다. 박병호는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와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4일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연속 안타행진을 6경기째 이어간 것이다.
그는 득점도 올렸다. 후속타자 제이슨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와 호르헤 플랑코가 볼넷으로 2, 3루를 차례로 밟았다. 이어 조 마우어가 2루타를 친 사이 홈까지 들어왔다.
하지만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4회말 리크와 다시 맞서 배트를 돌렸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말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를 상대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7회말 타석에서 대타 맷 헤이그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세인트루이스에게 8-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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