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보통사람' 라미란이 작품 속 남편에 대해 "누구든 본 남편보다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영화에서 손현주와, 현재 방송중인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차인표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 제작보고회에서 라미란은 옆에 앉은 김상호를 가리키며 "김상호는 전 작품의 남편이었다"며 "영화에서 새 남편이 생기고 밖에는 또 다른 남편(차인표)이 있다"며 "누구든 좋다. 본남편보다 좋다"고 말했다.
영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라미란은 외유내강의 성품을 지닌 성진(손현주 분)의 아내 정숙 역을 맡았다.
라미란은 "영화는 100% 손현주 선배 때문에 참여했다. 직접 프로포즈를 해주셨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선택했다"며 "선배가 작품을 하면 현장에서 재밌게 해주겠다고 했는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손현주는 "라미란이 내 아내 역할이라는 데 대해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라며 "차인표는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지만 나처럼 보통사람도 만나보면 어떨까 싶어 제안했다. 라미란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 이래서 라미란이구나 느끼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한편, 손현주, 장혁, 김상호 주연의 '보통사람'은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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