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출연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고픈 말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외부자들' 출연진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하고픈 이야기를 공개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중형 스튜디오에서 채널A '외부자들'(연출 김군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외부자들'은 채널A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사 예능 프로그램.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프로그램에는 MC 남희석을 중심으로 진중권 교수, 정봉주 전 의원, 전여옥 전 의원, 안형환 전 의원이 출연한다.

이날 '외부자들' 출연진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촌철살인같은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고 했고, 전여옥 전 의원은 "현실정치 떠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오니 좋은 점 많더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나면 완전히 정치를 떠나 편한 여성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은 "국가랑 결혼했다는 환상을 깨달라"며 "국가원수인 만큼 품위있고 격조있게, 최소한의 국민의 자존심은 건드리지 않게 아름답게 물러나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안형환 전 의원은 "대통령의 명예 보다 국정이 더 중요하다. 억울함을 이해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격이 더 중요하다. 본인의 안위는 내려놓고 대통령이 희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