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선수단 운영과 육성을 이끌 새로운 단장을 선임했다. 주인공은 유영준 스카우트 팀장이다.
NC 구단은 31일 "스프링캠프 시작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운영하기 위해 구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며 신임 단장과 구단 관리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구단은 "프로야구 성장과 업무 확장에 맞춰 구단 조직을 선수단 운영·육성조직과 구단 관리·사업 조직으로 이원화했다"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그 영역에 집중한다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 취지"라고 설명했다.
유 신임 단장은 지난 2011년 팀 창단 당시 스카우트로 합류했다. 부임 첫 해에 나성범, 이민호, 박민우부터 올해 신인 김태현, 신진호까지를 영입했다. 구단은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유 신임 단장은 프로 출신은 아니지만 배명고, 중앙대, 실업 한국화장품에서 포수로 활동한 선수 출신이다. 구단은 "현장과 소통이 원할한 부분도 선임 배경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유 신임 단장은 장충고 야구부 감독시절에는 일반 학생들에게 체육교사로 수업을 진행한 이력도 있다. 한편 구단의 경영, 관리 및 사업조직을 총괄하는 관리본부장에는 중견 법조인 김명식 변호사가 올랐다.
김 본부장은 지난 11일 구단에 합류했다. 구단은 "법률실무 및 기업경영관리 전반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점을 두고 신설한 윤리감사관의 직책을 함께 수행한다. 구단운영의 합리성을 제고하고 윤리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구단 살림을 맡아온 배석현 전임 단장은 국제업무 담당으로, 김종문 전 운영본부장은 퓨쳐스(2군)리그 운영 담당으로 각각 자리를 이동했다.
또한 구단은 "내부 직급을 팀장-매니저로 단순화하고 구단 내부 호칭 역시 직급호칭 대신 '님'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를 추구하면서 대·내외 소통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