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외곽포가 불을 뿜은 안양 KGC인삼공사가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KGC는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4쿼터 3점슛이 대폭발하며 95-80으로 승리했다. 22승 9패가 된 KGC는 홈 6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2위를 지키며 1위 서울 삼성에 반 경기차로 접근했다. 3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21승 12패가 됐지만 3위 지키기에는 성공했다.
전반은 53-46, 7점차 KGC의 리드였다. 3쿼터 KGC는 이정현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를 벌려갔고 72-61로 끝냈다. 오리온은 53-58까지 따라갔지만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내리 점수를 내준 것이 치명타였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부상으로 높이가 약화된 것이 눈에 띄게 보였다. 문태종이 나름대로 버티고 애런 헤인즈가 득점에 가담했지만 KGC의 빠른 농구에는 제대로 대응이 되지 않았다.
결국, 4쿼터 KGC는 시작과 함께 전성현, 사이먼, 문성곤의 3점포가 연이어 터졌고 종료 5분 44초를 남기고 86-66, 20점차로 도망갔다. 사실상 KGC의 승리였다. KGC는 벤치 멤버를 대거 내보내는 여유를 보였고 승리를 확인했다.
사이먼이 34득점 11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이정현 13득점, 오세근이 1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29득점 10리바운드를 했지만 수비 실패로 눈물을 흘렸다.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서울SK가 웃었다.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62-60으로 이겼다. 60-60 동점이던 종료 11초전 동부가 SK 테리코 화이트에게 파울 작전을 시도했다. 화이트는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 반면 동부는 허웅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패했다.
화이트는 25득점 8리바운드를 해냈고 김선형이 12득점 7리바운드로 보조했다. 최준용은 1득점에 그쳤지만 12리바운드를 잡아 수비로 공헌했다. SK는 11승 21패로 KCC와 공동 8위가 됐다. 동부는 4위를 이어갔다.
◇26일 경기 결과
▲(안양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95(25-25 28-21 19-15 23-19 )80 고양 오리온
▲(잠실 학생체육관) 서울SK 62(13-8 20-20 14-21 15-11)60 원주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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