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3점슛 제왕은 전준범(울산 모비스)이 차지했다.
전준범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게토레이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20점을 넣어 우승을 차지했다.
3점슛 콘테스트 결선은 60초 동안 5구역에서 5개씩 25개의 볼을 던져야 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야 우승을 할 수 있다.
전준범은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두 번째 주자로 나섰다. 부산 옆 울산에서 온 팬들의 응원을 받았고 과감하게 슛을 시도했다. 볼은 림을 가볍게 통과했다. 특히 각 구역의 마지막 볼은 거의 다 넣었다. 2점이 주어지는 볼이기 때문이다. 최종 결과는 20점이었다. 유력한 우승후보가 되는 순간이었다.
다른 선수들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첫 번째로 나선 김우람(부산KT)은 홈구장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애를 썼다. 다수의 홈팬이 성공하면 소리를 질러 응원했다. 그러나 11점을 얻는 데 그쳤다. 부담이 컸는지 마지막 5개의 볼 절반을 놓쳤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정병국(인천 전자랜드)은 13점, 마지막에 등장한 김지후(전주KCC)는 11점에 그쳤다. 전준범은 우승을 차지하자 환하게 웃었다.
예선에서는 10명이 참가했다. 제한시간 40초 동안 3구역에서 각각 5개씩 총 15개를 시도해 상위 4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김지후(전주 KCC)가 9점, 전준범과 정병국이 각각 8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김우람은 김선형(서울SK)과 함께 7점을 기록해 서든데스로 순위를 가렸다. 김우람이 성공하면서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그러나 결선 우승자는 전준범이었다. 모비스 소속으로는 2012~2013시즌 양동근 이후 4시즌 만의 일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