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조인성과 정우성이 영화 '더 킹'으로 처음 호흡을 나눈 소감을 알렸다.
1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의 언론 배급 시가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했다.
영화는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조인성은 "정우성과 함께 한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 영광이었다"며 "화면을 보면서는 각자 다른 색이 있구나, 감독이 각자 색에 맞게 담아준 것 아닌가 싶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저의 나이 또래 배우들은 정우성 형을 보며 배우의 꿈을 꿨다"며 "다른 배우들이 부러워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우성은 "조인성 데뷔 때부터 같은 소속사에서 지켜봤었다"며 "어떻게 하다보니 배우로서 성장하는 조인성을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더 킹'을 계기로 이 시나리오를 조인성과 같이 작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또한 "선배로서 어떤 면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했다. 조인성의 성장에 대한 궁금증도 품었는데 굉장히 멋진 남자 배우 조인성이 돼 있는 모습을 보며 행복했다"며 "10~30대까지 연기한다는 거이 굉장히 큰 부담이다. 내레이션도 감정 기복도 큰데 조인성이 꽤 멋진 태수를 연기했더라"고 호평했다.
한편 '더 킹'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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