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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슈어저, 손가락 부상 WBC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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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워싱턴 공식 발표…미국대표팀 마운드 전력 빨간불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7 월드배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미국야구대표팀 전력에 비상등이 켜졌다. 미국대표팀 선발 마운드에서 확실한 에이스로 꼽힌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부상으로 불참한다.

워싱턴 구단은 10일(한국시간) "미국대표팀에 뽑힌 슈어저가 피로골절로 WBC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슈어저는 오른쪽 네번째 손가락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소속팀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더 큰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워싱턴 구단에서 WBC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등판해 228.1이닝을 던지며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고 탈삼진도 284개를 잡았다. 정규시즌에서 다승을 포함해 6개 부문 1위에 올랐고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그는 앞서 WBC 참가에 의욕을 보였다. 짐 리랜드 미국대표팀 감독과 인연 때문이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릴랜드 감독과 함께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미국대표팀도 확실한 에이스를 잃었고 슈어저를 대신할 투수를 선발하는 과제를 안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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