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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문성민 활약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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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점 합작하며 시즌 홈경기 첫 승 견인…송희채·전병선도 41점 합작 분전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힘겹게나마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15일 열린 첫 맞대결에 이어 OK저축은행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안방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23 20-25 25-22 15-11)로 이겼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홈경기 승리였다.

현대캐피탈은 5승 3패(승점12)로 5위를 지켰으나 4위 우리카드(4승 4패, 승점13)와 격차를 줄였다. OK저축은행은 2연패를 당하면서 2승 6패(승점6)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좌우쌍포인 톤(캐나다)과 문성민이 각각 20, 2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영석과 최민호도 6블로킹을 포함해 19점을 합작하며 뒤를 잘 받쳤다.

OK저축은행에서는 전병선과 송희채가 각각 21, 20점으로 제몫을 했고 4세트 도중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난 마르코(몬테네그로)도 15점을 보탰으나 뒷심에서 밀려 승점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는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따돌렸다. OK저축은행은 송희채, 마르코, 한상길 등의 공격을 앞세워 17-11까지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쉽게 끝날 것 같던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따라붙으며 접전 양상으로 흘렸다. 현대캐파탈은 톤과 신영석이 연달아 블로킹에 성공했고 문성민의 공격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박주형이 시도한 퀵오픈이 코트에 꽂히며 기어코 20-20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시즌 초반 해결사로 자리잡은 전병선이 있었다. 전병선은 세트 후반 2연속 서브 에이스에 성공했다. 또 송희채는 문성민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았다, OK저축은행은 순식간에 24-20으로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도망가면 OK저축은행이 따라붙었다. 승부의 균형은 세트 중반부터 조금씩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갔다. 톤의 후위공격에 이어 최민호가 블로킹에 성공해 16-13으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도 당하지만 않았다. 전병선이 후위 공격에 성공했고 한상길은 신영석이 시도한 퀵오픈을 가로막아 16-17로 다시 따라붙었다. 높이가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톤의 후위 공격에 이어 세터 노재욱이 송희채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22-19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끈질겼다. 송희채가 밀어넣기와 서브득점으로 22-23으로 다시 쫓아왔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톤과 문성민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에게 한 점 차로 끌려가던 OK저축은행은 마르코의 후위공격에 이어 김홍정이 두 차례 연속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13-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현대캐피탈 공격 흐름을 끊었다. 이민규의 투어택에 이어 송희채가 세트 후반 힘을 냈다. 그는 23-19로 앞선 상황, 상대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마르코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3세트를 가져가 다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 다시 반격에 나서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불운까지 겹쳤다. 5-8로 끌려가던 상황, 문성민이 시도한 공격을 막기 위해 블로킹을 떴던 마르코가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접질렀다. 마르코가 빠진 뒤 현대캐피탈은 16-1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OK저축은행도 추격에 힘을 내기 시작해 19-19 동점 추격을 했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상대를 제쳤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중반 승기를 잡았다. 신영석의 서브 득점에 이어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이 연달아 점수로 연결돼 9-6으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따돌렸고 문성민의 퀵오픈으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OK저축은행은 마르코가 빠진 자리를 이강주가 대신했으나 경기 후반 화력대결에서 밀렸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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