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두치 약물' 롯데, 1천만원 벌금 낸다

[류한준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이 상벌위원회를 열고 롯데 자이언츠 구단에 제재금을 1천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4일 오전 상벌위원회를 열고 프로스포츠 도핑방지 규정을 위반한 롯데 외야수 짐 아두치와 해당 구단에 대해 심의했다.

아두치는 지난 5월 2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주관으로 도핑 테스트를 받았는데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 아두치는 KADA를 통해 소명절차를 밟았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아두치의 금지약물 양성반응 사실을 알렸고 KADA는 다음날인 1일 최종 결과와 함께 아두치에 대한 징계를 KBO에 통보했다. KBO도 당일 롯데 구단에 이를 알렸다.

아두치는 KADA로부터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롯데 구단은 아두치에 대해 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햤다. 아두치는 3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KBO 상벌위원회는 선수단 관리 소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롯데 구단에게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