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강미나도 따로 걸그룹…아이오아이의 묘한 6월

[이미영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유닛 출격을 알린 가운데 김세정과 강미나가 젤리피쉬 걸그룹 데뷔를 알렸다. 여기에 정채연이 합류한 다이아까지,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김세정과 강미나의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터는 7일 소속사의 걸그룹 데뷔 소식을 전했다. 가요계에 공공연히 알려졌던 아이오아이 김세정과 강미나의 최종 합류 소식을 공식화 한 것.

김세정, 강미나는 젤리피쉬 소속 연습생으로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던 중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연이은 선전으로 최종 11인에 선정돼 걸그룹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됐다. 두 사람은 지난 4일 드림콘서트 무대로 아이오아이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젤리피쉬 측은 "두 사람은 지난 4일 아이오아이의 공식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걸그룹 데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게 됐다. 소속사로 돌아가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젤리피쉬 걸그룹 데뷔라는 꿈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간다. 아이오아이를 통해 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한층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고 밝혔다. 젤리피쉬 1호 걸그룹은 6월 말 데뷔한다.

이에 따라 6월 가요계는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묘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아이오아이 유닛 멤버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증폭되고 있다.

아이오아이는 앞서 첫번째 완전체 활동의 종료와 함께 유닛 소식을 전했다. YMC엔터테인먼트는 "유닛 멤버가 최종 조율 중이며, 이번주 중 유닛 멤버들을 공식 사이트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오아이 유닛은 오는 18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SBS MTV '더쇼' 무대에 오른다.

아이오아이 정채연도 원 소속사로 돌아가 다이아 활동에 나선다. 다이아는 6월 둘째주 두번째 앨범 '해피엔딩(HAPPY ENDING)'으로 컴백을 예고한 상황. 7일 브이앱을 통해 컴백 전 완전체의 모습을 드러낸다. 정채연은 앞서 아이오아이 활동 중 다이아 합류를 알리며 논란이 됐던 바 있다. 이에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다이아 측은 정채연을 배려해 '드림콘서트' 출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다이아와 젤리피쉬 걸그룹은 공교롭게도 아이오아이 유닛 출격과 시기가 겹친다. 사실상 정채연과 김세정, 강미나는 아이오아이 유닛 활동이 힘들게 어렵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아이오아이 유닛과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