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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살아나나…TB전 3타수 2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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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만의 멀티히트…타율 첫 2할대 진입

[김형태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완연히 살아난 모습이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피츠버그전(3타수 2안타) 이후 나흘 만의 멀티히트. 시범경기 타율은 2할(종전 0.162)로 높아졌다. 김현수가 시범경기서 2할대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두 타석에서 내리 안타를 쳐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잔 마르티네스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후속 타자의 안타로 3루에 안착한 김현수는 페드로 알바레스의 만루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고조된 타격감이 빛났다. 6-3으로 앞선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2번째 투수 카일 맥퍼슨의 91마일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빠르게 내야를 빠져나가는 우전안타로 연결됐다. 후속 타자의 안타와 병살타로 3루까지 진출한 그는 케일럽 조셉의 좌전 적시타 때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세번째 타석에선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 또 다시 바뀐 투수 타일러 스터드번트와 맞선 김현수는 볼카운트 1-2에서 88마일 슬라이더에 반응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안타 2개를 수확한 김현수는 8-8 동점이던 7회초 수비 때 L.J 호스와 교체됐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8-8 무승부로 끝났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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