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대비 김하성-심동섭 등 대표 상비군 발표

[석명기자] 오는 11월 열리는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대비해 국가대표팀 상비군이 선발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2일 각 구단 유망주들로 구성된 2015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상비군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상비군에는 올 시즌 신인왕 후보인 넥센 유격수 김하성, KIA 불펜 요원 심동섭, 경찰청 포수 김사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국가대표 상비군은 대표팀 소집기간 중 포스트시즌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대표선수들의 불참으로 대표팀의 훈련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구성됐다. 상비군은 대표팀이 소집되는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표팀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표팀과 자체 청백전 등 실전 훈련에 투입되며 향후 대표팀에 결원이 생길 경우 상비군 가운데에서 전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야구 국제대회를 앞두고 상비군을 운영한 것은 지난 2007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구성된 이후 8년 만이다.

한편,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10월 26일부터 소집되어 훈련을 하며 11월 4일과 5일 두 차례 쿠바 대표팀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서울 슈퍼시리즈를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11월 6일 일본과 개막전이 열리는 삿포로로 출국할 예정이다.

◇2015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상비군 명단

▲투수= 김택형(넥센), 박종훈(SK), 심동섭(KIA), 홍건희(KIA)

▲포수= 김사훈(경찰청)

▲내야수 = 문선재(LG, 1루수), 하주석(한화, 2루수), 양석환(LG, 3루수), 김하성(넥센), 오승택(롯데, 이상 유격수)

▲외야수 = 고종욱(넥센), 김도현(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