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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클라우드 분야 '끝판왕'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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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컴퓨팅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환경 지원

[김관용기자] 인텔이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전 클라우드 분야를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PC나 서버에 탑재되는 단순 프로세서 벤더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컴퓨팅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인텔은 프로세서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데스크톱과 노트북, 서버 등의 전통적인 컴퓨팅 장비에 프로세서를 공급해 왔다. 그러나 '스마트 혁명'이라고 할만큼 스마트 기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대중화되면서 인텔은 스마트 기기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인텔은 대표적인 스마트 기기인 휴대폰용 프로세서 시장에 뛰어들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태블릿PC 시장에도 발을 들여놨다. 또한 공항이나 호텔, 병원, 지하철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와 상점 계산대에 이용되는 포스단말기,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에도 인텔의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있다.

인텔이 정의하는 클라우드는 인터넷을 통한 IT 소비의 진화다. 스마트 기기들이 그 자체로 컴퓨팅 능력을 가지면서 이들의 연산작업 결과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데이터센터로 모인다. 데이터센터 서버 또한 인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모든 컴퓨팅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인텔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통해 IT 소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인텔은 프로세서 개발 뿐 아니라 모든 기기들이 선 없이 연결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와 디바이스 간 커뮤니케이션을 더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프링 메도우(Spring Meadow)'라는 향상된 '스마트 커넥트'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인텔코리아 나승주 이사는 "과거 컴퓨팅 환경에서 하드웨어에 대한 인텔의 역할은 실리콘 분야에 국한됐지만,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플랫폼과 솔루션이 중요해져 인텔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텔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클라우드를 지목하고 클라우드 비전 2015를 추진하고 있다. 인텔의 클라우드 비전 2015는 2015년까지 컴퓨팅 환경의 통합화, 자동화, 클라이언트 인지화를 달성한다는 것이다.

통합화는 이기종 간에도 무리 없이 호환될 수 있는 프로세서를 의미하며, 자동화는 사람의 손이 필요없이 프로세서가 알아서 컴퓨팅 장비를 제어하고 관리한다는 비전이다.

클라이언트 인지화는 정보자원을 각 기기에 맞게 분배해 주는 것을 뜻한다. 이용자가 휴대폰이나 태블릿, PC 등의 환경에 최적화 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나승주 이사는 "데스크톱, 노트북, 임베디드 부분, 태블릿PC, 휴대폰 등의 분야에서 인텔 프로세서가 표준으로 돼 있다"면서 "따라서 인텔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업계를 도와주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텔에게 클라우드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인텔은 특히 데이터센터 비즈니스에서 향후 성장 견인 요인 중 클라우드가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텔은 클라우드 전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100여개의 프로세서를 보유하고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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