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교육시장 공략무기 '위스퍼캐스트' 공개

[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패드 출시 이후 공을 들여온 교육시장에 아마존이 도전장을 던졌다.

아마존이 교육용 시장을 겨냥해 태블릿PC에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위스퍼캐스트(Whispercast)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기가옴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사나 학교 시스템관리자는 위스퍼캐스트를 이용해 구매한 콘텐츠를 수업 수준이나 학급별 수준에 맞춰 배포할 수 있다. 위스퍼캐스트 서비스는 킨들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킨들앱을 설치한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도 지원한다.

아마존은 다음달부터 위스퍼캐스 서비스를 킨들파이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교육분야는 수업에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블릿PC를 교재로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다. 애플은 이런 시장 수요를 감지하고 교육현장에 아이패드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도 이런 시장잠재력을 뒤늦게 깨닫고 교육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마존의 위스퍼캐스트 출시로 교육시장을 놓고 애플과 아마존의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