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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지도서비스, 내비업체들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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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내비 대체" 전망에 하만·가민 주가 대폭락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애플이 구글맵스를 대체할 새 지도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또다른 '애플 쇼크'를 불러올 형국이다. 당장 내비게이션 업체 주가가 급락하는 등 벌써부터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하만(HARMAN), 가민(Garmin) 등 내비게이션 서비스 관련업체 주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애플이 전일 차세대 운영체제(OS)를 발표하며 3D 기능 등을 지원하는 자체 지도 및 내비게이션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이들 업체에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고급 오디오 장치는 물론 폭스바겐, 아우디, 벤츠 등의 내비게이션 장치를 만들어온 하만 주가는 이날 장중 9% 이상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만은 애플 발표가 있던 전날에도 5% 하락했다.

아울러 미국 자동차 네비게이션시장을 주도해온 가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민은 전날 9%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3%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또 내비게이션 기술업체인 텔레나브(TeleNav) 역시 이날 12%대 급락세를 보였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새 서비스가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다음은 '아이스프리'?

애플은 이번 iOS6를 선보이며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자사의 음성인식(Siri) 기능을 통합, 시장진출을 선언했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앞세워 스마트폰 등 모바일 시장을 재편했던 애플의 다음 타깃이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장이 된 모양새다.

실제 애플은 운전대의 버튼만 누르면 시리를 작동, 보다 쉽게 길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아이스 프리(Eyes Free)'를 선보일 예정.

로이터에 따르면 애플은 BMW는 물론 아우디, GM, 혼다, 벤츠, 토요타 등 메이저 자동차 회사들과 이같은 음성 내비게이션 시스템 도입에 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 관련 시장의 애플 충격파가 적잖을 전망이다.

반면 이번에 애플의 자체 지도서비스에 참여한 네덜란드 자동차 네비게이션업체인 톰톰(TomTom)은 수혜주로 꼽히는 경우. 업체별로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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