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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대표팀, 올림픽예선 첫 경기 쿠바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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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산뜻한 출발.'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19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쿠바와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20)으로 이겼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한 한국은 남은 예선전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이날 김연경(페네르바체)과 황연주(현대건설)의 좌우공격이 효과를 봤다.

한국은 1세트에서 황연주가 8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이끌며 가볍게 리드를 잡았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내준 쿠바는 로산나 라모스와 아넬리스 산토스를 앞세워 반격했다. 한국은 2세트 초반 쿠바에게 끌려갔지만 김연경이 공격에 적극 가담하면서 따라잡았다. 한국은 23-23 상황에서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의 블로킹 득점과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성공하면서 중요한 세트를 가져갔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3세트에서는 김연경, 황연주 외에 양효진과 정대영(GS 칼텍스)의 공격이 더해졌다. 쿠바는 범실까지 겹치면서 추격에 힘을 잃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1시간 15분 만에 한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한국은 김연경과 황연주가 각각 16득점을 올렸고 한송이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4득점했다. 쿠바는 산토스가 팀내 최다인 10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0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러시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선 세르비아와 러시아가 각각 대만, 태국을 3-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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