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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전기차 르네상스 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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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스페인 유럽연합회의에 참석한 27개국 각료들은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공동 전략 수립에 합의했다.

유럽집행위원회(EC)는 전기자동차 개발과 보급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핵심 기술인 배터리 개발과 충전설비 규격 표준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전략에는 유럽 지역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기술과 설비 표준화, 유럽투자은행의 연구개발비 지원 등을 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은 2012년부터 발표되는 자동차 CO2 배출량 규제 때문에 전기자동차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2012년부터 평균 1km당 120g의 CO2 배출량 규제를 받게 되며, 2020년에는 95g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특히, 위반시에 벌금이 1조원이 넘는 경우도 있어 CO2 배출량을 빠른 기간내 영(0)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현 수준의 자동차 생산량의 최소 10%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해야만 이런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자동차(EV)가 있으나, 전기자동차만이 CO2를 배출하지 않아 유일하게 CO2 배출량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는 전지 성능과 충전 설비 부족으로 보급에 가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임러와 BMW, GM, 크라이슬러 등 거대 4개 회사는 공동으로 하이브리드차를 개발하며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유럽에서는 소형 전기자동차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BMW와 폭스바겐, 퓨조, 르노 등은 이미 소형 전기차를 개발한 상황이다. 그러나 충전설비가 취약해 전기차 보급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러한 문제를 유럽연합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것. 유럽연합은 27개국이 민관협력 아래 공동으로 전지 기술을 개발하고 충전설비 규격을 표준화 하며, 유럽투자은행까지 나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면 전기차 보급을 단기간내 활성화 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전기자동차 개발없이는 앞으로 강력한 환경 규제를 실시한 유럽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를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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