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한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본격적인 1군 복귀 준비에 돌입한다.
류중일 LG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윌슨은 오는 31일 두산 베어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윌슨은 지난 5일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재활과 주사치료 등을 통해 몸 상태를 추슬렀고 포스트 시즌 1군 합류를 위해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윌슨은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4.42의 성적을 기록했다. 직구 스피드 저하 속에 지난해보다 성적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개막 후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LG 마운드를 이끌어왔다.
류 감독은 "윌슨은 31일에 40~50개 정도의 투구수를 예상하고 있다"며 "부상 전처럼 공을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윌슨의 구위가 괜찮다면 포스트 시즌에서는 선발투수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일단 31일 경기 내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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