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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만찬', 양희은 "여자 셋 잘렸다"→김용민 "누가 될 수 없다"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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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거리의 만찬' 시즌1을 진행했던 가수 양희은이 프로그램에서 잘렸다고 밝혔다. 시즌2의 MC로 내정됐던 김용민은 "프로그램 명성에 누가 될 수 없다"며 자진하차를 알렸다.

양희은은 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거리의 만찬' 우리 여자 셋은 엠시(MC) 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라고 밝혔다. 시즌1을 함께 진행했던 방송인 박미선과 가수 이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양희은이 이같은 글을 올리면서 '일방적 하차 통보설'에 무게가 실렸고, 시즌2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심해졌다. 시즌2 MC로 정해진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자질 문제도 거론됐다.

그러자 김용민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거리의 만찬2' 자진하차 소식을 전했다.

김용민은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하신 과정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제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리의 만찬'의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습니다만, 오늘 여러분께 확정지어 알리게 됐다"라며 "앞으로 '거리의 만찬'으로 인해 세상이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알렸다.

2018년 시작한 '거리의 만찬'은 이슈 현장에 찾아가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KTX 해고 승무원들, 성추협 위협에 노출된 여성 방문노동자, 성소수자 자녀를 둔 어머니 등 여성·약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그들의 이야기를 대변해왔다는 점에서 특히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오는 16일 시작하는 시즌2에서 갑자기 진행자를 시사평론가 김용민과 배우 신현준 등 남자 진행자로 교체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과거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서 죽이자"고 하는 등 여성혐오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는 점에서 자질 문제가 불거졌다. 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으며, 1만명 이상이 이 청원글에 동의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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