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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디·스타쉽·울림, '프듀' 제작진 접대 의혹…일부 기획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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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에잇디크리에이티브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엠넷 '프로듀스101' 제작진을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합뉴스는 6일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에게 접대를 제공한 연예기획사 4곳 중 3곳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에잇디크리에이티브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프로듀스X101' 포스터 [사진=Mnet]
'프로듀스X101' 포스터 [사진=Mnet]

앞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이모 PD와 함께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이 배임중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기소됐다.

이와 관련 연예기획사 인물 5명 중 4명은 스타쉽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 당시 각각 울림과 에잇디 직원이었던 이모 씨와 류모 씨로 지목됐다. 나머지 한 명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에잇디 측이 공식입장을 내고 "접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에잇디 측은 "'프로듀스101' 제작진 접대와 관련하여 거론이 되고 있는 류모 씨는 당사에서 음반 PR 업무를 전담하여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하여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는 류 씨가 설립한 앙팡테리블의 소속 연습생이 '프로듀스X' 출연 과정에서 조사를 받은 걸로 알고 있고, 저희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본 순위 조작 관련하여 그 어떠한 조사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접대한 사실조차 없다"고 해명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리즈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지난 달 5일 구속됐고,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는 물론 전 시즌 생방송 결과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안 PD는 '프로듀스' 시즌1과 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꿨으며, 시즌3, 4의 경우 방송 전 데뷔 연습생 12명을 미리 정해 둔 혐의를 받는다. 또한 연예기획사 관계자에게 술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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