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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의 한숨 "오지환 공백, 차포 떼고 경기 치르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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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수비는 최고 아닌가. 포스트 시즌에서 사실상 차포를 떼고 경기를 치르게 생겼다"

LG 트윈스는 올해 2016 시즌 이후 3년 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5일 현재 4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5위 NC 다이노스와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격돌이 유력하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1승의 이점을 안고 잠실에서 와일드 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가을 잔치를 목전에 두고 악재가 터졌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무릎 부상을 입으면서 3주간 이탈하게 됐다.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할 때 포스트 시즌 출전이 어려워졌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류중일 LG 감독은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경기 중 상대팀 선수와 충돌해서 다친 게 아니라 슬라이딩 과정에서 입은 부상이라 더 안타깝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오지환이 빠지면 차포를 떼고 포스트 시즌을 치른다고 봐야 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오지환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2리 9홈런 53타점 27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은 편이었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바탕으로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류 감독은 시즌 중 수차례 오지환의 수비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유격수 수비만 놓고 본다면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갖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격에서도 최근 10경기에서 32타수 14안타 1홈런 9타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지난해보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수비는 리그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오지환 본인도 중요한 시기에 빠지게 돼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일단 오지환의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고 한다"며 "일본 이지마 치료원으로 보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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