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잡고 2연패 탈출과 함께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 양현종이 이닝 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고비 때마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야수들이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유민상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우타자 김주찬을 대신해 좌타자인 유민상을 선발 1루수로 기용했다.
박 대행은 "상대 선발이 언더핸드 박종훈인 부분과 함께 유민상의 최근 타격감이 좋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민상은 올 시즌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유민상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1회초 2사 만루의 득점 찬스에서 박종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KIA는 이후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쉽게 승기를 잡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 유민상의 결정적인 2타점에 힘입어 이날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후반기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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