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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에게 이런 色이?"…엑소 백현, 파격 R&B→7년만 솔로데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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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백현이 '유엔 빌리지'로 알앤비에 도전했다. 동료 첸의 진행 지원사격 속 야심차게 솔로로 첫 발을 뗀 백현의 '시티 라이츠'는 과연 어떤 색일까.

10일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에서 그룹 엑소 백현 솔로 데뷔앨범 '시티 라이츠'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엑소 백현 [사진=정소희 기자]
엑소 백현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백현은 솔로 데뷔를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엑소, 엑소 첸백시로 다양한 활동 보여드렸지만, 솔로로 활동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부담이 됐다. 기댈 멤버도 없고 온전한 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이 되니 설레고 기대가 된다. 빨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쇼케이스 진행을 맡은 엑소 첸은 "백현이 정말 다른 때보다 걱정도 많고 긴장도 많이 했다. 더 많은 연습과 준비를 하더라. 이 앨범이 세상에 나오게 되면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백현의 솔로데뷔에 응원을 더했다.

백현 첸 [사진=정소희 기자]
백현 첸 [사진=정소희 기자]

백현 타이틀곡 '유엔 빌리지'는 그루비한 비트와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유엔 빌리지 언덕 위에서 연인과 함께 달을 바라보는 로맨틱한 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러브송이다.

백현은 "노래를 들을 때 10초만에 곡의 호불호를 판단하는데, 이 노래는 10초만에 사로잡혔다. 수정녹음을 안 하는 스타일인데도 두 세번을 했다. 내 감성을 잔뜩 담고 싶었다. 평소에 보여드리지 않은 장르라서 듣는 분들이 '백현에게 이런 색이 있었나?'라고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백현은 '유엔 빌리지' 감상포인트에 대해 "낮, 밤, 운전할 때도 다 들어봤는데 밤에 듣거나 대중교통 이용하실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이어폰을 끼고 걸으면서 들으면 좋을 것 같다. 엑소 때와 다르게 힘을 많이 뺀 상태로 불렀다. 그 음색을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알앤비 선택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장르가 힙합 알앤비다. 어떤 모습이 더 잘어울릴까 생각했을 떄 퍼포먼스와 제스쳐를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엑소 백현 [사진=정소희 기자]
엑소 백현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 앨범은 세계적 음악 프로듀서 다크차일드, 스테레오타입스, 차차 말론, 런던노이즈, 켄지, 신예 프로듀서 리온 등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이 함께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래퍼 빈지노도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백현은 "엑소에서 내 초능력이 '빛'이다. 내 아이덴티티를 담아서 '시티 라이츠'라 앨범명을 지었다"고 말한 뒤, 빈지노와의 피처링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백현은 "처음에 '스테이 업'을 듣고 빈지노가 생각나서 개인적 친분이 없음에도 부탁드렸다.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수록곡을 미리 들려주며 곡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던 백현은 "수록곡들이 다 좋아서 타이틀곡을 정하기 정말 어려웠다. 하지만 내가 안 보여드렸던 직설적인 가사를 담은 '유엔 빌리지'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엑소 백현 [사진=정소희 기자]
엑소 백현 [사진=정소희 기자]

백현은 퀸터플 밀리언셀러, 국내 누적 음반 판매량 1000만장 돌파 등 대기록을 세운 엑소의 멤버로, 이번 솔로 앨범도 선주문 수량만 40만장을 돌파하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백현은 "40만장이라는 숫자가 상상하지 못했던 숫자였다. 너무 놀라웠다. 지금까지도 믿지 않는다. 오픈해봐야 하는 숫자다. 제 눈으로 직접 봐야 믿을 것 같다. 팬 여러분들이 정말 많이 기다려줬다. 오래 기다렸던만큼 심사숙고해서 나온 노래이니 많이 기다렸던 만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현은 "공연을 끝내고도 보컬 연습을 하러 가고 노래를 배웠다. 솔로라는 부담감이 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부담이 내게 많은 시너지를 줬다. 엑소 멤버들이 너무 보고싶더라. 엑소 콘서트를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백기'를 거치게 된 엑소 완전체의 향후 행보 및 후배 방탄소년단의 호성적과 관련, 백현은 "굉장히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본받을 점도 있다. 가수와 가수 서로간에 배울 점 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도 엑소의 향후 미래를 궁금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엑소 백현 [사진=정소희 기자]
엑소 백현 [사진=정소희 기자]

SM 수장 이수만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백현은 "최근 엑소 멤버들과 이수만과의 SNS 단체방을 만들었는데 아재개그를 계속 하신다. '힘드니? 힘드면 너네 빌리지 가서 쉬어라'라고 하시길래 할 말이 없어서 답장을 안 드렸더니 '왜 답장을 안하니? 아재개그도 개그야'라고 하시더라. 또 내 실력이 늘어서 뿌듯하다고 말씀해주셔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룹 엑소'와 '솔로 백현'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백현은 "엑소는 퍼포먼스로 섹시함을 어필한다면, 백현의 앨범은 목소리로 섹시함을 어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작사, 작곡에 참여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내가 작사에 도전했는데 회사가 뒤도 안 돌아보고 거절했다. 그래서 내 실력을 더 쌓기로 했다. 기회가 되면 작사 작곡에 참여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내 실력을 향상시켜서 플레이어로서 안정감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백현은 "7년만에 솔로 앨범이 나왔다. 엑소, 엑소 첸백시 때와는 조금 다른, 백현만의 색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솔로 앨범을 꾸준히 다양한 장르로 낼 것이다. 앞으로의 활동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현은 1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번째 솔로 앨범 '시티 라이츠'를 발표하며 솔로 데뷔를 알린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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