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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 커뮤니티, 음란물 유포 심각"…20대 여성이 올린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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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일반인 여성 SNS 사진 올라오고 성희롱 댓글도 달려" 주장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한 20대 여성이 남초 커뮤니티에 다수의 성희롱 게시글이 올라온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일베와 다를 바 없는 남초 커뮤니티의 성희롱 게시글과 음란물 유포 혐의를 수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3일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게시된지 일주일 만인 이날 오전 0시 10분 기준, 2만 3104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그는 "7월 5일 저녁 8시에도 여자 연예인들의 겨드랑이 부위가 노출되는 움짤 7개가 있는 게시글이 다음 카페 인기글에 올라와 여초카페 회원들이 다같이 게시글 신고를 통해 인기글에서 삭제시킨 일이 있었다"고 했다.

청원인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글에는 성희롱 댓글이 난무했으며 이를 지적하는 회원도 몇 있었으나 글 작성자는 문제의식이 전혀 없는 당당한 태도였다고 한다.

청원인은 "이렇게 일부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연예인의 사진을 올리고 성적인 말을 적고 여성들의 레깅스, 스타킹 입은 사진, 발목사진, 노출사진을 올린다"며 "심지어 미성년자도 가리지 않는다. 아동복 키즈모델의 사진을 올리고 성희롱하는 댓글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여성의 몸매가 드러나는 동영상 및 이미지까지 업로드 하며 댓글에는 수많은 성희롱 댓글이 달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베 여친 불법촬영 논란 당시 많은 사람들이 포털사이트 '다음'의 남초 카페도 수사해달라는 목소리를 내었지만 여전히 그대로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청원인은 남초 커뮤니티가 "일반인 SNS 사진을 맘대로 퍼와서 댓글로 정말 심각한 성희롱을 하고 있으며 성매매 업소 후기까지 올라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일베뿐만 아니라 다른 남초 커뮤니티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정확하고 철저하게 조사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청와대는 국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 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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