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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공급업체·경쟁사·쿠팡맨 관련 '3대 의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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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다른 주장 많아…"오해 바로잡고 싶어"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쿠팡이 LG생활건강 등 공급업체와 겪고 있는 갈등, 위메프와의 광고 분쟁, 쿠팡맨 처우 관련 문제에 대해 해명했다.

쿠팡은 28일 배포된 공식 자료를 통해 현재 쿠팡을 둘러싼 논란은 허위·과장된 부분이 많다며, 해명과 함께 문제 해결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쿠팡]
쿠팡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쿠팡]

먼저 쿠팡은 LG생활건강이 반품 금지·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배타적 거래 강요 금지 등의 위반을 이유 삼아 공정위에 제소한 사건에 대해 어떤 불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쿠팡에 따르면 반품 금지 위반의 경우 쿠팡이 주문 취소 의사를 밝힌 3일 뒤 LG생활건강이 이를 인식하고도 약 40만 원 어치 상품을 임의 발송했으며, 경제적 이익 제공 요구는 양사 계약에서 이미 논의된 광고상품을 판매한 것이다. 또 배타적 거래 금지 조항은 쿠팡이 LG생활건강에게 요구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중간 유통업자 없는 공급업체와 직거래를 선호하며, 대량 주문 저단가 정책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급업체와 가격 조율을 하는 것은 잘잘못을 가릴 문제가 아닌 정상적 경제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쿠팡은 이어 위메프가 쿠팡의 인지도를 자사 광고에 부당하게 활용했으며, 실시간 매칭을 통해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또 위메프의 주장과 달리 공급사와 정상적 가격 협상을 버리고, 손해를 보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최저가를 설정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공급사에게 경쟁채널 판매 중단을 초래하지 않고 오히려 가격 경쟁을 촉진하고 있으며 공급사에게 가격 인하를 압박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쿠팡은 쿠팡맨에게 안정적 직장을 제공하고 있다며 쿠팡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현재 쿠팡맨에게 4대보험, 연평균 4천100만 원 대의 급여와 주 5일·52시간 근무를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타 택배 기사들과 달리 차량, 유니폼 등 배송용품 일체를 회사가 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 쿠팡맨이 비정규직이라는 주장은 단면만 본 것으로, 자발적 퇴사를 제외한 정규직 심사 대상자들의 정규직 전환율은 90% 이상이라고 해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계약직 계약 해지 사유는 음주운전, 안전미준수 사고, 무단결근 등 중대한 문제점에 한해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설립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쿠팡지부와 21번에 걸쳐 성실하게 교섭에 응했으나, 노조 측에서 오히려 사측 교섭위원들에게 욕설과 반말 등 폭력적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주장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직원들의 안전을 중요시해 노조에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며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노조 측이며, 쿠팡은 단체교섭 재개 및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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