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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3안타' 김형준 "이호준·채종범 코치님 조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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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이 데뷔 첫 멀티 히트와 함께 평생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

김형준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NC의 5-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김형준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KIA 선발 우완 홍건희를 상대로 좌익수 옆 2루타를 쳐냈다. 이후 박민우의 좌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김태진의 희생 플라이로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김형준의 활약은 계속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만루에서 홍건희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며 데뷔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한 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옆 2루타를 때려내면서 이날 하루에만 3개의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김형준은 경기 후 "경기 전 훈련 때부터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 이호준, 채종범 타격코치님의 조언을 믿고 자신 있게 스윙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형준은 또 "첫 3안타를 쳐서 기쁘지만 수비적으로는 반성할 부분이 많다. 9회에 실점한 게 내 잘못 같아 너무 아쉽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조금 더 공부를 많이 해서 투수들이 마음껏 던질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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