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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 코오롱티슈진·생명과학, 주주공동소송 131·34명 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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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수, 코오롱티슈진 5만9천445명·코오롱생명과학 2만5천230명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코오롱그룹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인보사)’의 사태와 관련한 주주공동소송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 앞서 법무법인 한누리는 인보사 성분변경 은폐와 관련해 코오롱티슈진에 이어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서도 주주들을 대리해 회사와 이사들(경영진)을 상대로 주주공동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코오롱의 인보사 성분변경 은폐사건과 관련해 법무법인 한누리는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의 참여 주주들을 모집하고 있다. 한누리는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이달 8일부터, 코오롱 생명과학의 경우 이달 10일부터 원고 모집에 들어갔다.

이후 열흘이 채 되지 않은 이달 17일 기준 소송참여의사를 밝힌 개인투자자의 수는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131명, 코오롱 생명과학의 경우 3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개인투자자들은 소송과 관련한 위임장까지 제출했다는 점에서 조만간 주주공동소송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성현 한누리 변호사는 “현재도 많은 주주들이 지속적으로 소송참여 문의를 하고 있은 상황”이라며 주주공동소송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 규모가 더 늘 것으로 봤다.

한누리는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24일까지,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31일까지 각 참여주주를 계속 모집할 예정이다. 소장제출은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5월 중에, 6월 중순경에 각 진행할 계획이다.

소송참여는 한누리에 직접 연락해 우편접수 등의 방법을 이용하거나 한누리가 운영하는 온라인소송위임사이트인 '온라인소송닷컴' 사이트에 접속 소송참가하기를 통해서 가능하다.

코오롱티슈진의 2018년도 사업보고서상 소액주주 수는 5만9천445명(총 주식수 기준 36.66%)이다. 인보사 판매 중단(2019년 3월 31일) 발표 이후 코오롱티슈진 시가총액 상실분이 약 2천873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에만 최소 몇 만 명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이 평균 500만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는 계산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2018년도 사업보고서상 소액주주 수는 2만5천230명(총 주식수 기준 59.23%)이다. 인보사 판매중단일인 올해 3월 31일 이후 시가총액 상실분이 약 5천9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기간만 하더라도 최소 몇 만 명에 이르는 소액주주들이 평균 2천만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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