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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도 될지어다"…'구해줘2', 엄태구X천호진 품은 장르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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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시즌2도 될지어다."

사이비 소재를 다뤄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던 '구해줘'가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엄태구와 천호진, 이솜, 김영민 등이 뭉쳐 다시 한 번 웰메이드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30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OCN 새 수목드라마 '구해줘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권 감독과 엄태구, 천호진, 이솜, 김영민, 조재윤, 한선화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구해줘2'는 궁지에 몰린 마을을 구원한 헛된 믿음, 그 믿음에 대적하는 미친 꼴통의 나홀로 구원기로 지난 2017년 방영된 '구해줘'의 시즌2 드라마다. 영화 '도어락'의 이권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원작이다.

이권 감독은 "'구해줘2'는 사람들이 중요하고 종교의 본질은 순수하다고 생각을 한다. 모든 사람들의 욕망과 약점을 메꾸기 위한 의지와 그것을 이용하는 악인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해줘' 전 시즌에서는 특정 사이비 종교가 마을을 포섭해 놓은 상태에서 시작했다면, '구해줘2'에서는 종교를 이용해서 사람들을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을 낚시질 하는 과정을 담는다. 그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갈등과 소동들, 마을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하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권 감독은 "주제는 심각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재기 발랄하게, 한마을을 무대로 이뤄지는 소동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어떤 면에서는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다"고 말했다.

'구해줘'는 종교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반향이 컸다. '구해줘2'는 한 기독교 단체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권 감독은 "촬영하기 너무 바빠서 어떤 단체에서 클레임이 들어왔는지 정말 잘 모른다"라며 "저희가 종교와 무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종교의 본질은 순수하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다. 종교를 악용하는 사람들과 낚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구해줘2'는 수몰 예정지역 월추리를 배경으로, 불안감에 휩싸인 마을 사람들 앞에 3명의 남자가 다가오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구원을 담보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의문의 남자, 마을을 구원할 유일한 믿음이 자신이라 생각하는 목사, 헛된 믿음을 유일하게 알아보는 미친 꼴통, 그들의 진짜 같은 가짜 사이비 이야기를 담는다.

엄태구와 천호진은 극의 주축이 되어 대립한다. 엄태구는 헛된 믿음에 도전하는 미친 꼴통 김민철 역을, 천호진은 진짜인지 사이비인지 모를 묘한 매력을 가진 의문의 남자 최경석 역을 맡았다.

엄태구는 "김민철이라는 인물은 거칠지만 속은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도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첫 주연은 처음이라 설레고 떨린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호진은 "엄태구는 슛이 들어가면 있는 욕 없는 욕을 다한다. 속지마라"라고 웃으며 "그만큼 자기 배역에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악역에 도전하는 천호진은 "속편의 한계를 안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시즌1에서 조성하 씨가 열연을 해서 부담이 안된다면 거짓말이지만 '구해줘2'가 '구해줘1'의 프리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며 "사기꾼이나 사이비가 제일 잘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을 빼앗는 것이다. 인간 본성에 숨어있는 욕심을 드러내는 것이 시즌2의 이야기다. 그것을 까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다. 조성하의 배역과 다를 것 같다. 사람의 미묘한 것을 잘 건드리는 캐릭터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이솜은 "원작 '사이비'를 재미있게 봤다. 드라마로 재탄생 된 대본을 재미있게 봤고 영선이의 캐릭터에 끌렸다. 민철과의 관계가 재미있기도 했고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유일하게 시즌2에 출연하는 조재윤은 "'구해줘1' 했던 배우들이 시즌2를 희망했는데 그 분들은 비싸서 못한 것 같다"고 눙을 쳤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최근에 'SKY캐슬'도 했지만 선인지 악인지 애매모호한 선을 연기하고 싶어 이 캐릭터를 했다. 애니메이션 원작에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선과 악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캐릭터인데, 저도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된다. 잔인한 표현보다 쫄깃한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페 마담 역을 맡은 한선화는 "재미있고 백치미도 있는 캐릭터인데 장르물 안에서 특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유로운 역할이라 현장에서 애드리브도 하서 촬영하고 있다. 역할에 대한 부담감보다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라며 "장르물은 보통 마니아 드라마라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장르물이지만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고 캐주얼한 면도 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구해줘2'는 5월 8일 밤 11시 첫방송 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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