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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제구력 상승' 이우찬 "일언매직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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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좌완 이우찬이 유망주 껍질을 서서히 깨뜨려가고 있다.

이우찬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7회초 2사 후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호 홀드를 기록했다.

이우찬은 전날 경기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후 첫 홀드를 수확했다. 140km 중반대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사진=조이뉴스24]
[사진=조이뉴스24]

류중일 LG 감독은 "이우찬이 1년 사이에 크게 성장했다. 추격조뿐 아니라 팀이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좌완이지만 우타자와 승부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우찬은 지난 2011년 프로 입단 이후 좀처럼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1군 첫 등판은 2016 시즌에야 이뤄졌고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4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으로 무너졌다. 지난해에도 3경기에 나와 0.2이닝 3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최일언 투수코치와의 만남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자기 공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투구 메커니즘의 변화를 주면서 구위와 제구 모두 향상됐다.

최 코치는 12일 경기 후 이우찬의 첫 홀드 기념구에 앞으로 더 좋은 투수가 되라는 격려의 문구를 담아 이우찬에게 건네기도 했다.

이우찬은 "작년까지는 마운드에 올라갈 때 불안감이 있었지만 올해는 편하다. 최 코치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이 커졌다"며 "특히 하체를 활용하는 법을 코치님께 배운 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우찬은 또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다고 하셨지만 결국 제가 잘 해야 한다. 팀에 좋은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아직 제 역할인 추격조에서 충실하는 게 먼저"라며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지는 않았지만 1군에서 뛰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풀타임을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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