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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강자' 백종원, 지난해 브랜드 수 20개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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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브랜드 수 6천개 넘어…외식업 中 '치킨' 가맹점 가장 많아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가 최초로 6천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브랜드를 등록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 대표가 이끌고 있는 더본코리아로 조사됐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지난해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브랜드 수는 6천52개로 나타났다. 또 가맹본부는 4천882개, 가맹점은 24만3천454개로, 각각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가맹본부 수는 미국(약 3천 개), 일본(1천339개)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자료=공정위]
[자료=공정위]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도 지속 증가해 가맹본부·브랜드는 1.64배, 가맹점은 1.27배 늘어났다. 증가 추세는 가맹점이 연평균 5.5%의 일정한 속도로 증가한 반면,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 증가율은 2014년 17.1%에서 지난해 5.4%로 줄었고, 브랜드 수는 2014년 16.2%에서 지난해 5.4%로 감소했다.

10개 이상 브랜드를 등록한 가맹본부는 총 5곳으로, 4곳이 외식업종이었다. 1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대한국밥' 등 20개 브랜드를 보유한 더본코리아로 조사됐으며, 2위는 놀부(놀부부대찌개 등 18개), 3위는 이랜드파크(피자몰 등 14개), 4위는 디딤(연안식당 등 13개), 5위는 플레이타임그룹(상상블럭 등 12개) 순이었다.

전체 가맹점 수는 외식업이 11만7천202개로 가장 많았고,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 역시 외식업이 각각 3천617개, 4천567개로 1위였다. 그러나 평균 사업기간은 외식업이 치열한 경쟁 탓에 4년7개월로 가장 짧았고, 서비스업이 6년1개월, 편의점 등 도소매업이 6년5개월로 나타났다. 도소매업과 교육 등 서비스업 가맹점 수는 각각 7만1천230개, 5만5천22개로 집계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더본코리아]

외식업 중에서는 치킨업종의 가맹점 수가 2만4천602개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치킨 가맹점 증가율은 커피(10%), 한식(11%), 분식(12.9%), 기타외식(14%)에 비해 현저히 낮은 0.8%에 그쳤다.

치킨업종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곳은 BBQ(1천659개)로 나타났으며, BHC(1천456개), 페리카나(1천176개), 네네치킨(1천167개), 교촌치킨(1천37개) 순으로 가맹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자업종에서는 피자마루(626개)의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고, 패스트푸드는 롯데리아(1천216개), 제과제빵업종은 파리바게뜨가 3천378개로, 2위인 뚜레쥬르(1천315개)보다 2.5배 가량 많았다.

커피업종에서는 이디야커피가 2천142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투썸플레이스(887개), 요거프레소(755개), 엔제리너스(647개), 빽다방(539개) 순이었다.

주요 외식 업종 중 가맹점 수 기준 상위 5개 브랜드의 가맹점 비중은 패스트푸드(74.6%), 제과제빵(74.8%)이 집중도가 높았고, 이어 피자(38.0%), 커피(35.7%), 치킨(26.4%)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요 외식 업종 중 5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는 총 26개로 전체 브랜드의 2.3%"라며 "브랜드 과반 수 이상인 총 655개가 10개 미만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었고, 직영점이 없는 브랜드 수는 654개, 5개 미만인 브랜드 수는 1천40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도소매업 중에서는 편의점이 가맹점 수가 4만170개로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증가점포수가 4천948개로 1위를 차지했다. 또 편의점 상위 5개 브랜드가 전체 가맹점 수의 95.9%를 차지했으며, CU가 1만2천472개로 편의점 수가 가장 많았다. 근소한 차이로 GS25(1만2천293개)가 편의점 가맹점 수 2위에 올랐으며, 세븐일레븐(8천878개), 이마트24(2천521개), 미니스톱(2천447개) 순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외국어가 1만7천267개로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다. 또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이미용이 각각 142개, 162개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위치한 가맹본부가 1천860개로 전체의 38.1%를 차지했다. 경기도와 경남에는 각각 1천127개, 331개의 가맹본부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는 경기가 6만1천182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경남에서는 각각 4만6천209개, 1만7천397개의 가맹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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