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4경기 연속 골을 폭발시킨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달콤한 휴식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첫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4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26·잉글랜드)과 델리 알리(23·잉글랜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사실상 토트넘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쾌조의 컨디션 속에 승승장구하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체력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지난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이후 '2019 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UAE로 이동한 후 16일 곧바로 중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해 사실상 풀타임을 뛰었다. 이어 22일 바레인과 16강전, 25일 카타르와 8강전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해 영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쉴 틈이 없었다. 31일 왓포드전, 지난달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소화한 뒤 10일 레스터 시티전, 사흘 뒤 도르트문트와의 16강전까지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힘겨운 일정 속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가운데 토트넘은 오는 23일 번리와의 EPL 27라운드 전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다시 한 번 체력을 회복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 이후 8일간 휴식을 취한 뒤 그라운드에서 한결 더 좋은 움직임을 선보인 바 있어 컨디션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현재까지 리그 11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챔피언스리그 1골 등 총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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