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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귀국]'당당한' 벤투 "비판에 흔들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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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아시안컵 8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귀국했다.

벤투 감독은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직후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감독에 대한 비판이 뒤따르지만 흔들리지 않고 팀을 잘 만들어 나가는 게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또 구자철, 기성용의 대표팀 은퇴에 대해서도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경우 대표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수지만 대안을 찾아 좋은 경기를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해결 과제가 있다면?

▶특별히 얘기할 부분은 없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우리가 원했던 결과를 얻어내지 못한 게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내가 보여주려는 축구를 이행해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탓해선 안된다. 하지만 토너먼트의 특성상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밖에 없다. 상대(카타르)는 효율적인 축구를 통해 승리를 거뒀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고, 이런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구자철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기성용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철은 이미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고 기성용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자철은 작년 월드컵 이후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이번 아시안컵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기성용의 경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의사를 밝힌다면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기성용이 우리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지만 대안을 찾아야 한다.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2명의 선수가 대표팀에서 은퇴했다고 해서 당장 세대교체를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 빠진 선수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많은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컵 예선 통과이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수비적으로 나오는 상대와 상대해야 하는데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공격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하고 그 기회들을 효율적으로 잘 살려내는 게 중요하다.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해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좋지 않았지만 우리의 축구 철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전 앞 찬스를 어떻게 잘 살려낼 것인지 고민하고 가다듬겠다.

-이번 대회 부진으로 팬들의 여론이 좋지 않은데 신뢰를 회복할 방법은?

▶더 힘을 내 최선을 다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성적이 좋지 않다면 어디든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흔들리지 않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좋은 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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