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챔피언' 호주도 탈락…UAE·카타르, 4강 진출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한국에 이어 또 다른 강호 호주도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대회 챔피언 호주는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홈팀 UAE에 0-1로 패했다.

자국에서 열린 4년 전 대회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호주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8강을 마지막으로 짐을 쌌다. 이번 대회 내내 불안한 전력으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쳤던 호주는 이날 UAE보다 15개나 많은 22개의 슈팅을 기록하고도 무릎을 꿇었다.

반면 전 일본 대표팀 사령탑 알베르토 자케로니가 이끄는 UAE는 안방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호주를 잡고 4년전에 이어 또 다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알리 아흐메드 마브쿠트가 호주 수비수의 백패스를 빼앗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 안으로 볼을 차넣었다. 호주는 이후 파상공세로 나섰으나 UAE의 단단한 수비벽을 끝내 뚫지 못하고 한 골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은 이란과 일본, 그리고 UAE와 카타르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