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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메인 김재환 "올 시즌 100점 만점에 5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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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상에 이어 MVP까지 3관왕…수상 영광 팀 동료 덕분 공 돌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지만 목소리는 떨렸다. 두산 베어스 '간판 타자' 김재환(30)이 올 시즌을 결산하는 자리인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그는 3관왕을 차지했다.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뿐 아니라 홈런과 타점상도 받았다. 트로피 3개를 품에 안았다.

김재환은 올 시즌 소속팀 두산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 잡았다. 44홈런과 133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성적면에서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는 MVP 수상 후 "팀 동료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김재환은 "동료들끼리 올 시즌 내내 매 경기 최선을 다했고 서로를 격려했다"며 "그래서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있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후한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김재환은 "올 시즌은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소속팀 두산은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런데 SK 와이번스와 만난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밀렸다.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재환도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활약도가 떨어졌다. 2차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 도중 부상을 당했다. 그는 조기에 한국시리즈를 마감했고 동료들의 경기를 안타깝게 바라만 봤다.

김재환은 "끝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내 스스로 100점 만점에 50점 정도를 줄 수 밖에 없다. 내년에는 정말 100점을 줄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현은 방송 및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 내내 "정말 많은 책임을 느낀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따라다닐 일에 대해 늘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퓨처스리그에서 유망주로 꼽히던 시절 금지 약물로 인해 징계를 받은 경력이 있다. 그 역시 당시 잘못된 행동에 대해 후회를 하고 있다. MVP에 선정되고도 마음껏 기쁨을 드러낼 수 없는 이유다.

한편 김재환은 MVP 수상에 따른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필요한 분이 있다면 좋은 의미로 전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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