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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전광인 "감독님 질책에 정신 번쩍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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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지훈련 스파이크 및 리시브 반복 연습 세터 이승원과 손발 맞추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광인이 이런 플레이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노력해야죠."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국전력에서 현대캐피탈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전광인(27)은 일본에서 진행 중인 팀 전지훈련에서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인근 이나자와시에 있는 도요타 고세이 팀의 전용체육관에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모였다. '이적생' 전광인은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나올 때까지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그는 스파이크를 때리고 또 때렸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전광인에게 직접 지시했다. 스파이크를 시도하기 전 스텝은 물론이고 세터 이승원과 호흡을 교정했다. 전광인은 최 감독의 지시르 그대로 수행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이승원과도 스파이크 타이밍과 타점을 맞추기 위해 수시로 얘기를 나눴다.

전광인은 "훈련이 보기보다 많이 힘들다"며 "새로운 선수로 태어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광인이 저런 플레이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조금 더 빠른 배구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충북 제천에서 열린 컵 대회 기간 동안 전광인은 최 감독에 자주 혼이 났다. 그는 "정신을 차리고 집중할 수 있으니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광인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임무도 얻었다. 주장 문성민(32)을 도와 선수단 부주장에 선임됐다.

다음은 전광인과의 일문일답.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을 했는데, 시즌 준비는 잘 되고 있나.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그전부터 조금씩 알고 있었다. 팀에 합류한 뒤 동료들이 더 적극적이었다. 친하게 말도 붙여줬고 편하게 생활하고 있다. 나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팀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고, 또 많은 걸 배우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스타급 맴버가 꾸려졌는데. 호흡은 잘 맞나.

좋은 선수들이 있더라도 팀워크가 안 맞는다면 힘이 안 날 거라고 생각한다. 합을 맞추려고 다같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이 개막된 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컵대회애서는 최태웅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질책을 받기도 했다.

(최태웅 감독이)계속해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그래서 계속 배워나가고 있다. 깔끔하게 말씀을 해준다.내가 정신 차리고 집중할 수 있으니까 내게는 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소속팀 배구 스타일에 대한 적응은 순조롭나.

걱정도 많이 됐는데 연습을 통해서 하나하나씩 좋아지는 모습을 나도 보고 느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막하면 다른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연습해서 정규리그 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른 배구라면 어떤 걸 말하는 것인가.

팀을 옮기기 전까지는 한결같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전광인이)저런 플레이도 할 수 있구나'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하겠다. 또한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과거에 했던 배구보다 조금 더 빠른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에 합류해서 보니 밖에서 볼 때와 어떤 차이가 있나.

훈련이 많이 힘들더라. 밖에서 볼 때는 현대캐피탈이 '정말 즐겁게 배구를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 많은 연습량을 통해서 그 즐거움이 나오는 것 같다. 나도 빨리 그 즐거움을 찾고 싶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있다. 또한 현대캐피탈 배구를 하며 즐거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즐겁게 배구하면서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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