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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주지훈 "올해 다작+흥행, 쉽지 않은 기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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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캐릭터 모두 달라 다행"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주지훈이 다작과 흥행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청동에서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제작 필름295·블러썸픽쳐스) 개봉을 앞둔 주지훈의 라운드인터뷰가 진행됐다.

주지훈은 올해만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해 관객을 만났다. 올 하반기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까지 주연으로 나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

주지훈은 "술 자리에서 말 잘 통하는 사람 있으면 얼마나 신나겠는가. 작품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게 너무 좋다"라고 다작 소감을 먼저 전했다.

"각 영화마다 미덕이 있어요. 그걸 누군가가 알아봐줬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그렇게 됐을 때 쾌감이 있죠. '암수살인'은 두 가지의 욕심이 있어요. 분명 상업 영화로써 범죄스릴러의 긴장감이 전달됐으면 좋겠고 메인 메시지가 묻히지 않았으면 해요. 기자간담회 때 감독님이 하신 '자신의 본분을 지키는 사람들 덕에 세상이 바뀔 수 있고 돌아갈 수 있다'라는 말이 너무 좋더라고요."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태오(주지훈 분)와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형민(김윤석 분)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토대로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살인 사건을 다룬다.

주지훈은 감옥 안에서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태오 역이다. 태오는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민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암수살인의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에게 갖가지 요구사항을 내밀고 진술마저 이랬다저랬다 뒤엎어 형민을 깊은 혼란에 빠지게 한다.

주지훈은 올해 개봉한 영화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한 것에 "뭐가 이렇게 감사한 게 많은지"라고 웃으며 먼저 답했다.

"제가 원한다고 해서,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이렇게 개봉 시기가 딱딱 들어맞진 않죠. 어떻게 보면 '내 인생에 이런 시기와 기회가 또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배우로서 관객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죠. 특히 각 영화마다 장르, 캐릭터가 모두 달라 다행이다 싶고요."

한편 '암수살인'은 오는 10월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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