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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괴' 혜리 "첫 스크린 연기, 내 평가는 下"(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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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없는 캐릭터, 나와 비슷해요."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 이혜리가 첫 영화를 앞둔 소감과 캐릭터를 그린 과정을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이혜리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로 국내 최초 크리쳐 액션 사극물이다.

이혜리는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윤겸(김명민 분)의 딸 명 역할. 윤겸이 홀로 키운 외동딸로 산 속에서 무료한 시간을 버티고자 터득한 의술과 궁술로 아비를 따라 합류한 수색대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이혜리는 "굉장히 떨린다. 큰 작품에 들어간 거라서 부담이 많이 되고 설레기도 하다"라고 입을 뗐다. 극중 자신의 연기를 평가해달라고 하자, 상중하 중 "하"라고 답하며 "엄청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를 처음 볼 때 몸을 덜덜 떨리고 있었어요. (최)우식 오빠가 '이런 상태이면 작품 전체를 못 볼 것 같다'고 얘기해줬는데 역시나 그렇더라고요. '처음 볼 때 나만 보인다'는 말이 어떤 건지 알게 됐죠. 조금이라도 제가 나오는 장면이라도 눈여겨 봤는데 아쉬운 것도 너무 많았어요. 생각보다 물괴의 모습이 무시무시한 것 같아 기분 좋기도 했고요. 러닝타임 1시간 45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았아요. (너무 집중해서 그런지) 영화가 끝날 때 어깨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이혜리에게 '물괴'는 스크린뿐 아니라 사극 도전작이다. 그는 "사극 말투가 제일 어려웠다. 아무래도 선배님들, 특히 김명민 선배님은 사극에 많이 참여한 분이라 같이 대사를 맞추고 리딩하며 많이 배웠다"라며 "한양에 있는 사극 정통의 말투가 아니라서 준비하는 데 상대적으로 편하긴 했다"라고 밝혔다.

"연기를 조금 더 많이 한 후에 사극을 할 줄 알았어요. '시간이 더 지나면 내게 제안이 오지 않을까'라는 로망이 있었는데 제안 받은 이 작품이 사극이었고 크리처물이었어요.(웃음)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명이에게 진취적인 면이 있어 이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실제 성격과 비슷한 면도 많고요. 명이에겐 '쟤는 어떻게 저렇게 겁이 없지'라고 할 정도로 누구보다 앞에 서고 두려워 하지 않는 모습이 있죠. 저도 겁이 별로 없어서 이런 면이 비슷했요."

배우로서 가능성을 알린 데뷔작 '응답하라 1988'의 캐릭터 덕선이와 '물괴' 명이의 다른 점도 언급했다. 그는 "덕선이는 더 천방지축인 느낌이 있고 착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라며 "덕선이와 명이는 나이대는 비슷하지만, 덕선이가 어린 느낌이라면 명이는 더 어른스럽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한편 '물괴'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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