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선발 라인업 "기성용 결장, 장현수 출전 가능성은?"

[조이뉴스24 도철환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장현수가 멕시코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가운데 독일전에서도 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24일 러시아 로스토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 2로 패하고, 오는 27일(한국시간) 독일과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한편, 스웨덴 전 이후에 많은 비난을 받은 장현수는 멕시코전에서도 자신의 실수로 인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결국 멕시코와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런 계속된 장현수의 판단 실수와 흔들리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는 현재 장현수가 독일전에도 나서게 될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장현수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는 윤영선, 정승현, 오반석이 있지만, 장현수가 대표팀 선수로 오랜 기간 동안 김영권 등 수비수와 호흡을 맞춘 만큼 갑작스럽게 이를 교체하는 선택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수비수들에 대해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려 안타깝다. 비록 졌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자신감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장현수가 독일전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아니면 장현수를 대신한 수비수가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게 될지는 오는 27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