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10만 명 아래로 추락하는 등 고용상황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 연령대인 30∼40대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연령대인 40대 취업자 수가 지난달 669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8천 명 줄어 역대 최장인 31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생산가능인구인 15∼64세 일자리마저 감소세로 돌아서 충격을 주고 있다.
생산가능인구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2천453만3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 명 감소한 데 반해 50~60대 일자리는 꾸준히 늘어나 눈길을 끈다.
하지만 50~60대는 정규직 일자리가 아닌 아르바이트 형태의 비정규직 일자리가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30~40대는 핵심경제활동 인구이자 노동시장의 허리인 주 노동력(primary labor force)"이라면서 "노동시장에서 활력있고 생산적인 활동을 할 세대인 이들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9년동안 망가진 경제를 1년만에 회복? 그게 어떻게 가능해", "고용상황 악화 문제가 제일 시급한 것 같다", "문재인 정부 힘좀 내줘!!", "이 와중에 5,60대 고용은 늘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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