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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동욱vs조승우 날선 대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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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고수들의 꽉 찬 시너지 담은 예고 공개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비밀의 숲' 이수연 작가의 신작 의학 드라마 '라이프'가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를 예고하는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7일 공개된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Life, 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 임현욱,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AM 스튜디오)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은 베일에 싸여있던 병원의 민낯을 공개하며 차원이 다른 의학 드라마 탄생의 서막을 알린다.

'비밀의 숲'에서 검찰을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하며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었던 이수연 작가는 ‘라이프’에서 병원의 감춰진 민낯과 이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낸다.

영상은 이동욱과 조승우의 날 선 대립으로 시작된다. 의사로서의 신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진우 역의 이동욱과 숫자가 중요한 냉철한 승부사 구승효 역의 조승우의 눈빛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예민하고 날카로운 이동욱과 달리 "이보훈(천호진 분)이가 좋은 거 많이 가르쳤네. 이거 어떡하나. 바로 발각이네"라며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조승우의 대비가 부각된다.

"병원은 공공재다. 내가 지금 공공재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겁니까"라며 강당을 가득 채운 의사들을 비웃는 듯한 구승효의 도발과 순백의 의사 가운에 새겨진 이름을 쓰다듬으며 "피가 쏟아지는 게 보였습니다. 그 피로 우리들의 집이 물들게 할 순 없었어요"라는 예진우의 결심은 확고한 신념으로 뜨겁게 부딪칠 두 사람의 충돌을 예고한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병원에서 나름의 신념을 지키는 사람들의 면모도 흥미롭다. 원진아, 유재명, 문소리, 문성근, 이규형, 천호진, 염혜란, 김원해, 태인호, 엄효섭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존재감은 시선이 얽히는 찰나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조인다.

"모두를 함께 살리고 싶습니다"는 원진아의 신념과 "우리한테 무기를 던져 준 거야. 우리가 들고일어날 빌미를"이라는 유재명의 대사도 묵직하다.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이들의 관계가 병원의 어떤 민낯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한편, '라이프'는 '미스 함무라비' 후속으로 오는 7월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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