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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김민재 "경기 장면 직접 소화…의상 민망함도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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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트레이닝보다 레슬링 훈련에 집중"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김민재가 레슬링 유망주로 분해 처음 입어보는 레슬링 유니폼을 소화하며 운동 선수 역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 제작 안나푸르나필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대웅 감독과 배우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이 참석했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유해진 분)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며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민재는 귀보의 아들이자 레슬링 유망주 성웅으로 분했다. 이번 영화를 위해 체중 조절은 물론 레슬링 경기 장면을 실제로 소화했다는 김민재는 유니폼을 입고 실제 레슬러처럼 연기할 수 있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안 입어본 옷이라 굉장히 민망한데 운동을 격하게 하고 집중하면 그 옷을 입었다는 것을 생각 못하는 때가 많다"며 "옷이 짧으니 노출되는 면이 많아서 다른 퍼스널트레이닝이나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레슬링으로 만들어진 몸을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것 같아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돌이켰다.

또한 "작품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매일 세 시간 이상 혹독한 훈련을 했다"며 "휴차 때도 계속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다. 그 장면을 잘 연기하기 위해서 레슬링 선수들같은 걸음으로 늘 걸어다녔다. 굉장히 열심히 해서 준비했다"고 답했다.

'레슬러'는 오는 5월9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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