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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최민정, '3관왕' 향해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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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김아랑과 함께 女 1500m 첫금 정조준…임효준 2관왕 도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결과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기로 했어요. 남은 종목에 집중해야죠."

지난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당 종목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은 놓쳤지만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올리나 싶었다.

그러나 최민정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래이스 도중 킴 부탱(캐나다)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최민정이 손으로 부탱의 무릎을 건드리는 임페딩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최민정은 당시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치러 만족한다"며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후회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했다.

그는 "결과를 받아들이고 남은 세 종목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후 소셜미디어(SNS)에도 '가던 길 마저 가자'는 메시지도 남겼다. 최민정은 500m에서 아픈 기억을 잊고 다시 레이스를 준비한다. 평창 대회 쇼트트랙 전관왕에는 실패했지만 남은 세 종목에서 3관왕 도전에 다시 나선다.

1000m와 1500m 그리고 3000m 계주가 기다리고 있다. 최민정은 17일 심석희·김아랑(이상 한국체대)과 함게 1500m에 출전한다. 그는 "최대한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있는 올림픽이다. 홈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는 하늘에 맡길 것"이라고 했다.

남자쇼트트랙 대표팀도 같은날 다시 한 번 금빛 질주에 나선다. 지난 10일 1500m에서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금 획득 소식을 전한 임효준(한국체대)이 선봉장에 선다.

임효준은 서이라(화성시청) 황대헌(부흥고)과 함께 1000m 준준결승에 올랐다. 임효준의 경우 2관왕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그러나 세 선수는 준준결승에서 나란히 같은 1조에 속했다. 최소한 한 명은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다. 규정상 준준결승에서는 각 조 상위 2명만 준결승에 나가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가 반칙 등으로 실격 처리되는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 한 세 선수 모두 준결승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관왕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진선유가 차지한 적이 있다.

최민정은 12년 만에 다시 한 번 그자리를 노린다. 그 출발점이 1500m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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