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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구]선전 한국 男대표팀, 이변 주인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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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전력서 앞선 체코와 선전…선제골 넣고도 아쉬운 패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슬로베니아와 슬로바키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아이스하키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슬로베니아와 슬로바키아는 각각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OAR)을 상대로 이겼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남자아이스하키대표팀도 그대열에 함께할 수 있었다. 한국은 지난 15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와 경기에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었다.

조민호(안양 한라)가 선제골을 넣는 등 선전했다. 1-2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내용 면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한국은 세계랭킹 21위다.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 참가한 12개국 중에서 가장 순위가 낮다.

체코는 세계랭킹은 한국보다 15계단 높은 6위다. 올림픽 무대에서 거둔 성적도 좋다. 한국이 평창대회가 데뷔전이지만 체코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는 미국·캐나다·러시아 등 쟁쟁한 강호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 체코를 상대로 한국은 1피어리드부터 리드를 잡은 것이다.

연달아 2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릎을 꿇었지만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한국은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이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고 더이상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백지선호'가 첫경기를 통해 얻은 소득도 있다. 체코에 패했지만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백 감독도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결과를 떠나 만족한다"며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첫골을 넣었다. 정말 환상적이었고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렀다"고 했다.

선제골을 넣은 조민호도 "주눅 들지 않고 우리의 경기를 치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은 오는 17일 스위스(세계 7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체코전 선전의 기운이 이어진다면 다시 한 번 선제골과 함께 이변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한편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는 세계 1위 캐나다(18일)다. 그렇기 때문에 다가올 2차전에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한다.

조이뉴스24 강릉=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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