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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남북 페어 희비, 北 렴대옥-김주식 프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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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고점 기록하며 11위, 김규은-감강찬은 꼴찌로 탈락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김규은(19)-감강찬(23) 조가 최하위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마감했다. 북한의 렴대옥(19)-김주식(26) 조는 11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14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42.93점(기술점수(TES) 21.04점, 예술점수(PCS) 22.89점, 감점 -1점)으로 2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김규은-감강찬 조는 상위 16개조에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첫 번째로 나선 김규은-감강찬은 멕시코 영화 OST 'Historia De Un Amor'에 맞춰 연기에 나섰다. 첫 과제인 트위스트 리프트를 해낸 뒤 드로우 트리플 살코에서 빙판에 넘어졌다. 트리플 살코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이어진 그룹3 리프트,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데스 스파이럴을 무난하게 해내며 연기를 끝냈다.

아쉬움이 컸던 김규은은 키스앤크라이존으로 향하며 눈물을 흘렸다. 취재진을 만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는 11위를 차지했다. 69.40점(TES 38.79점, PCS 30.61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최고점(65.25점)을 갈아 치웠다.

10번째로 등장한 렴대옥-김주식 조는 비틀즈의 'A Day in the Life'에 맞춰 연기를 이어갔다.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해냈고 트리플 토루프도 성공했다. 드로우 트리플 루프까지 이어갔고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그룹3 리프트,스텝 시퀀스, 데스 스파이럴까지 유연하게 보여줬다. 연기가 끝난 뒤 렴대옥-김주식은 관중의 열띤 응원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한편, 1위는 슈웬징-한공(이상 중국) 조가 차지했다. 82.39점을 받았다. 에브게니아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이상 OAR-러시아 출신 선수)가 81.88점, 매건 두하멜-에릭 래드포드(이상 캐나다)가 76.82점을 받아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렴대옥-김주식 조의 경우 프리스케이팅 상황에 따라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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