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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현대캐피탈 또 다른 과제 '의정부 징크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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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우리나 상대나 서브 공략이 관건" 강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승 길목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7일 기준으로 19승 8패 승점60으로 1위에 올라있다.

2위 삼성화재(19승 9패 승점52)와 차이는 있다. 그러나 아직은 1위 자리를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순위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얘기한 이유다.

현대캐피탈은 8일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13승 14패 승점37로 5위에 머물러있지만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부분이 있다.

맞대결이 열리는 장소가 그렇다. 현대캐피탈은 올 즌 개막 후 KB손해보험의 홈 코트인 의정부체육관에서 유독 경기가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지난 4라운드까지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그런데 현대캐피탈이 당한 2패가 모두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최 감독은 "유독 의정부체육관에서 우리 선수들이 시도하는 서브가 상대에 잘 안통하는 것 같다"며 "올 시즌들어 처음 뛰는 곳이라 그런지 아직 적응 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까지 구미를 연고지로 뒀으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의정부로 이전했다.

최 감독이 강조하는 부분은 서브다. KB손해보험은 서브에 강점을 갖고 있다. 세트당 평균 1.649개 성공으로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에이스도 183개를 기록하고 있다. 알렉스(포르투갈)을 앞세워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131개에 세트당 평균 1.351개로 부문 3위다. 그러나 KB손해보험과 차이는 있다. 최 감독은 "이번 만큼은 준비를 잘해서 의정부에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B손해보험 서브에 맞설 대항마는 문성민과 이시우다.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 40개를 기록 중이다. 팀내 최다다.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는 이시우도 지난 시즌 좋았던 서브 흐름과 비교해 올 시즌은 조금 모자르지만 지난 4일 OK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통해 두자리수(11개) 서브 에이스를 드디어 넘겼다.

문성민은 "서브를 넣기 전 공을 올리는 것(서브 토수)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더 높게 공을 올리면서 코트 안쪽으로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파이크 서브보다 플랫 서브가 내겐 좀 더 어렵다"며 "그래서 강서브를 주로 넣는다.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서브를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선택은 분명하다. 서브에서 맞불을 놓는 것이다. 문성민과 이시우가 서브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KB손해보험도 승점 추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6위 우리카드(11승 17패 승점37)가 호시탐탐 추격 기회를 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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