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이일화가 '응답하라 1988'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들을 칭찬했다.
3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천화'(감독 민병국, 공동제작 맑은시네마·키스톤필름) 이일화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이일화는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3편에 모두 출연했다. 정 많고 자애로운 엄마 역을 맡으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젊은 배우는 누구냐는 질문에 이일화는 "사람이 망각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웃으며 "최근에 했던 '응답하라 1988' 배우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덕선이는 사랑스러웠고 보라는 안쓰럽고 애틋한 딸이었다"고 회고했다.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혜리는 덕선, 배우 류혜영은 보라 역을 맡으며 극 중 이일화의 딸로 출연했다.
이일화는 "사실 드라마에서는 보라가 아빠 성동일과 어떤 사건이 있는 게 설명되기로 했었는데 잘 풀리지 않아 그려지지 못했다. 그래도 그런 감정선을 따라 연기하다 보니 보라에게 애틋함을 크게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한 또 다른 배우 류준열과 박보검에 대해선 "감독님이 인간적이고 따뜻한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건지, 감독님의 복인 건지 몰라도 모두 겸손하고 예의 바르고 정이 많았다"며 "그래서 이런 배우들이 시청자에게 더 많이 사랑 받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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