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계속되는 '태연 교통사고' 논란, 특혜 두고 입장차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연예인 특혜' 논란에 피해자들과 견인기사-소방서 측 주장 엇갈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태연이 교통사고를 냈다. 분명한 잘못이고 사과를 했다. 그런데 사고 후 조치를 두고 엇갈린 주장들이 나왔다.

태연은 28일 오후 7시 40분경 서울 논현동 부근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정차해 있는 차량을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를 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의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운전자 및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피해자라고 밝힌 A씨가 당시 사고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연예인 특혜'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가해자가 유명 여자 아이돌이라는 이유인지, 가해자 먼저 태워서 병원 가려고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라고 했다. 택시 아저씨 목 부근에서 피가 나는데 그냥 까진거라고 괜찮다고 했다"며 "가해자 타야한다고 구급차조차 못타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해자는 '괜찮냐'고 물어보더니 부하 직원 격려하듯 어깨를 툭툭 치기도 했다. 응급실에 왔더니 구급대원은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히히덕 거렸다"며 "사고 난 환자들 앞에서 히히덕 히히덕, 유명인 먼저 챙긴다니. 멋지다. 유명세와 인기인이 좋은 것 같다"고 썼다.

하지만 곧바로 반박 주장이 나왔다. 당시 견인기사였다는 B씨와 출동했던 소방서 측은 '특혜는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는 "당시 견인기사"라며 "태연은 구급차를 타지도 않고 근처도 가지 않고 매니저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태연 팬이 아닌, 옆에서 태연과 계속 대화했다. 떨면서 교통사고 피해 차주와 동승자 걱정을 했다. 많은 오해가 있어 적는다"고 밝혔다.

소방서 측 역시 한 매체를 통해 "이름 난 연예인이라고 해서 특혜를 준다는 건 가당치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또 반박글이 나왔다. 이번엔 앞서 '연예인 특혜'를 주장한 A씨와 당시 같은 차에 타고 있었다는 C씨다.

C씨는 "가해자의 부주의로 인해 사고를 당하고 다친 건 분명 저희인데 팬분들이 동료의 인스타 계정과 개인 메일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고 있다"며 "당시 동료가 격앙된 상태에서 글을 올리긴 했지만 분명한 건 피해자 입장에서 그 글은 분명 사실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사고 직후 그리고 지금까지 가해자에게서 (소속사 입장을 제외한) 그 어떤 죄송하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구급대원과 경찰 분들이 도착한 후 택시기사 아저씨 가슴에서 피가 나는데 현장에 계신 그 누구도 케어하지 않았다는 점도 나중에 저희를 분노하게 했다"고 말했다.

태연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SNS를 통해 자신을 걱정해주는 팬들의 글에 "기사님께는 사과를 드렸고 나머지 몇몇분들은 저의 컨택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해 생겨서 말씀드려요. 좀 더 조심히 운전할게요. 걱정끼쳐드려 미안해요"라고 답했다.

논란의 쟁점은 또 있다. 당시 목격자들이 태연의 차량에 반려견이 줄에 묶이지 않은 채로 있는 걸 봤다고 전한 것. 경찰은 태연과 피해 택시운전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반려견이 교통사고와 관련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계속되는 '태연 교통사고' 논란, 특혜 두고 입장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